대한민국 코칭 컴퍼니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인코칭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40대 리더 김재은 대표이사가 신임 CEO로 부임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인코칭에서 13년간 차근차근 내공을 쌓으며 성장한 준비된 리더이다.

김재은 대표는 ‘코칭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든다’는 인코칭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 심지어 구성원의 가정 단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이 그의 목적이자 소명이다.

“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을 회장님은 ‘인코칭이 스무 살 성인이 되는 해’라고 말씀하셨어요. 새로운 도약을 꿈꾸기 위해서는 세대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셨죠. 그동안 부대표로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빠르게 변화하며 리딩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젊은 리더가 필요했습니다. 작년 초부터 전 직원에게 공표를 했고, 2년 전부터 개인적인 준비과정이 있었습니다. 대표만 바뀌었는데도 외부에서 인지하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 거 같아요.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매우 큽니다.”

김재은 대표는 속칭 MZ세대이다. 최근 기업의 CEO는 4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젊은 조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세대의 동질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무엇보다도 시류를 읽고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20주년이라는 상징적 시점에서 김재은 대표가 부임했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회장님은 한사람 한사람에게 집중해서 잠재력을 이끌어내는데 뛰어난 코치입니다. 본투비 코치이시죠. 저는 영업자와 기획자의 DNA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코치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공을 들이셨다면 저는 이것을 시스템화해서 조직 전체 역량으로 확산하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리더가 각자의 영역에서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코칭은 김재은 대표 체제를 출범하기 이전부터 준비작업에 공을 들였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인력이 충원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 코칭 컴퍼니 중에서도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임에도 더욱 세를 확장하고 있다. 개개인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규모의 성장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삼성, 엘지,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인코칭의 고객사는 대기업 주축으로 이뤄져 있지만 그 영역이 더욱 세분화되며 확대되고 있다. 코칭 프로젝트에서 관리할 대상의 규모 역시 대폭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코치가 관리할 대상이 개개인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수백 명, 수천 명을 관리해야 할 만큼 영역이 커졌습니다. 당연히 이를 전담할 파트도 필요하죠. 오퍼레이션도 필요하지만 거시적 안목에서 플래닝도 수반돼야 합니다. 대상 기업의 CEO는 물론 리더, 팀장 등 각 영역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설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파트도 강화합니다. 고객사 담당자도 BtoB에 입각해서 코칭 시스템을 구축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죠.”

이제 막 부임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CEO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변화와 성장을 위한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있다. 지난 2년간 미래를 예측하며 준비한 과정이 이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를 끝마쳤다고도 볼 수 있다.

김재은 대표는 스스로를 목표 지향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리더라고 소개한다. 때문에 확실한 목적의식을 갖고 ‘Long Term Goal’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코칭을 통해서 행복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든다는 인코칭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 심지어 구성원의 가정 단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코칭을 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것이 코치로서 김 대표의 목적이자 소명이다.

코칭업계의 유단자로 재탄생

현재 한국코치협회에 등록된 코치는 약 1만 명에 육박한다. 기업 입장에서 코칭은 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 그룹을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 필수불가결의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코칭은 코칭 인더스트리에서도 가장 오래된 업력과 높은 실적을 자랑한다. 코칭 관련 산업은 급속도로 양적인 팽창을 하고 있지만 김 대표는 오히려 이럴수록 코칭 퀄리티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한다.

“이제는 맞춤형 코칭이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직급별, 직종별로 제대로 된 코칭을 할 수 있도록 전문인들이 훈련돼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가공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조업과 IT 현장의 이슈는 다릅니다. 직급별로도 CEO, 시니어 임원, 주니어 임원, 팀장의 이슈가 다 다를 수밖에 없죠. 각기 다른 부분의 특성을 분석해서 전문화할 수 있도록 맨파워를 강화하고 적임자를 투입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학습하는 환경은 물론 코치 간의 내부 교류도 활발히 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코칭은 코치 개개인이 코칭을 진행하며 좋았던 점, 힘든 점, 잘된 사례를 공유해서 어떤 고객사를 만났을 때에도, 최고의 효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한다. 그 결과 인코칭의 고객사의 평균 코치 평가 점수는 5점 만점에 4.8점에 이르고 있다. 전체 만족도가 만점에 육박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이지만 인코칭은 그 불가능을 가능의 영역까지 근접하게 만들었다. 코칭 점수는 곧 고객사의 만족도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코칭의 코치는 시작부터 끝까지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칭 컴퍼니 입장에서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 수 없다.

김 대표가 시스템을 만들어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여전히 최고의 코치를 육성하는 일은 홍의숙 회장의 몫이다. 매달 신규 코치들은 설립자인 홍 회장에게 직접 2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코칭만의 코칭 전문가 육성 교육을 받는다.

“사실 회장님이나 저는 교주형 코치가 아닙니다. 리더이지만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판을 깔아주는 사람이죠. 협업의 자리를 최대한 확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코치의 능력을 키우고 기회의 문을 열어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함께 성장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시스템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사업의 파이를 키워도 모든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2023년은 검은 토끼해이다. 인코칭 사무실에는 검은 토끼가 블랙벨트를 두른 재미있는 사진이 걸렸다. 김 대표는 인코칭이 이제 유단자가 됐다는 의미라고 한다. 유단자는 본인의 실력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욱 피나는 단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늘 준비된 자세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서 김 대표 역시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CEO 고객과의 코칭이 끝나고 나서도 김 대표는 관계를 이어가며 소통한다. 경영자로서 본인도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코칭의 영역도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기에 이에 발맞춰 글로벌 코칭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리딩 코칭 컴퍼니로서 인코칭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저는 늘 홍의숙 회장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13년을 버텨왔다고 표현합니다. 20년간 한길만을 걸어온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너무 귀한 조직입니다. 제가 만약에 이런 훌륭한 그라운드가 없이 출발했다면 많은 도전과 시련이 있었겠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이 좋은 토양을 만들고 능력 있는 코치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변화는 간절함에서 출발

최근 MZ세대가 많은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트렌드세터이자 삶에 대한 애착이 크고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세대이다. 김 대표 역시 MZ세대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들이 조직 내에서 동기부여가 되기 위해서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MZ세대가 리더가 되기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중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로서 보상은 크지 않은데 할 일은 많아지고 구성원도 관리하며, 윗사람과 소통까지 필요하니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죠. 그래서 리더가 되기를 거부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러면 조직으로서는 굉장히 큰 손실이죠.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육성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리더를 코칭하고 육성하는 환경 구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행인 것은 최근 코칭을 받는 과정이 오픈 되어 있다는 점이죠. 그 과정을 보며 MZ세대들은 내가 리더가 됐을 때에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코칭도 받고 노하우도 공유해서 준비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해주는구나 하는 긍정적 인식을 하게 되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변화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의지에 있다. 간절히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코칭 효과가 극대화된다.

“사회구조와 흐름이 바뀔 때에는 늘 기업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기업의 리더가 행복해야 구성원들도 행복할 수 있죠. 코칭을 통해 개인이 변화하고, 조직이 살아나고, 기업 성과로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사례를 13년간 수없이 접해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변화의 근본은 개인의 ‘간절함’ 입니다. 자신을 제대로 인지하고 간절함이 있을 때 비로소 바뀔 수 있습니다. 코칭을 통해 자신의 약점이나 불안감을 인식하고 변화를 모색하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되죠. 이러한 관심을 통해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며 함께 연합할 때 조직은 시너지가 납니다.”

인코칭 20년, 새로운 기업 2막의 최전방에 나선 김재은 대표 역시 누구보다 간절한 변화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가 늘 회장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13년을 버텨왔다고 표현합니다. 20년간 한길만을 걸어온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너무 귀한 조직입니다. 제가 만약에 이런 훌륭한 그라운드가 없이 출발했다면 많은 도전과 시련이 있었겠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이 좋은 토양을 만들고 능력 있는 코치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젠 더 큰 도전 앞에서 리더로서 기업이 잘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줘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저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화의 파도를 타고 더 큰 세상으로 발돋움하는 인코칭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인터뷰 유승용 이호택 사진 김성호 영상 황태혁·송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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