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성은은 엠넷(Mnet) <보이스 코리아>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고, 그녀만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솔풀한 가창력으로 인정받아 왔다. 오랜 활동기간 동안 ‘Be Ok’ ‘이대로 멈춰’ ‘마리화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유성은의 일상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최효정, 윤성지 자료 제공 사운드리퍼블리카 @soundrepublica_korea

 

공백 기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공백 기간에는 노래하는 학생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있고요. 친구들을 만나서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래는 영화관에서 보는 것 아니면 영화에 집중을 잘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남편과 만나면서 집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보는 취미를 붙여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OTT 플랫폼을 많이 시청합니다. 또 여행도 좋아해서 틈날 때마다 다녔습니다.

요즘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다면요.

예전에 자전거를 자주 탔었는데 근 몇 년간 방치해 뒀다가 요즘 다시 취미를 붙여서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한 뉴진스의 <Hype Boy> 커버 영상이 인상적이었어요. 걸그룹 노래 중에 또 커버해보고 싶은 곡이 있나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르고 싶은 곡은 많지만 대중들께 좋게 들리기 위해 저와 잘 어울리는 곡을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 곡이다’라고 생각하는 곡이 생기면 또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길구봉구의 <이 별>을 리메이크한 음원이 2023년 9월, 새로 발매되었는데요. 소감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이 곡을 리메이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빠들이고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이렇게 제 목소리로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게 되어 기쁘고 한편으론 떨리기도 합니다.

 

이번 신곡 감상 포인트 한 가지만 알려주세요.

제가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는 가사 때문인데요. 멜로디도 물론 아름답지만 ‘가사가 어쩜 이렇게 아련하고 시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곡을 들어주는 분들께서도 예쁜 가사의 의미와 이미지를 떠올리며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곡 <이 별>을 재해석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었나요?

원곡이 너무 좋아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만의 목소리와 담담함으로 풀어내야겠다고 생각하며 불러봤습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서울 야경이 인상 깊은데 촬영 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

촬영한 장소가 잠실에서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촬영 덕분에 전세 내고 야경 실컷 보고 왔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 중 힘든 점은 없었나요?

저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립싱크로 하지 않고 실제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촬영하거든요. 아무래도 야경을 찍어야 하다 보니 저녁시간에 촬영을 했는데 그렇게 높지 않은 층수라 제가 주민들께 소음으로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요즘 자주 듣는 뮤지션이나 곡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요즘은 ‘SZA’의 ‘Snooze’를 자주 듣습니다. 이번에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함께한 어쿠스틱 버전이 새롭게 발매되어 더 자주 듣습니다.

함께 듀엣 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는지 궁금해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장르의 곡을 도전해보고 싶은가요?

이 질문엔 언제나 크러쉬님을 함께 듀엣 하고 싶은 가수로 꼽는데요. 함께 R&B 장르의 달달한 듀엣곡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음악’이란 병 주고 약 주는 것인 것 같습니다. 생각대로 잘 안되거나 모르는 것이 나오면 정말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 상황이 해결되거나 이뤄냈을 때 받는 성취감으로부터 치유가 됩니다.

유성은에게 ‘음악’ 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요.

저에게 ‘음악’이란 병 주고 약 주는 것인 것 같습니다. 생각대로 잘 안되거나 모르는 것이 나오면 정말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 상황이 해결되거나 이뤄냈을 때 받는 성취감으로부터 치유가 됩니다. 그게 음악적이든, 감정적이든 다 해당하는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 본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곳은 어디인가요?

영감이라고 하면 저는 좀 쑥스럽고 거창한 느낌이 드는데요. 저는 자연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풀 냄새, 곤충이나 새소리, 매일 다른 색의 하늘, 이런 것들이 저를 들뜨게 하고 좋은 생각이 들게 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자연 속에 있을 때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고요.

11월 말에 단독 공연 예정이 있는데요. 오랜만에 팬들을 뵙는 기분이 어떠신가요?

오랜만에 팬들을 뵙는 자리라, 많이 떨리고 설레는 중입니다. 무대를 알차게 꾸밀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와주신 팬들이 콘서트 내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드네요. 오랜만에 뵙는 팬들이 귀한 시간 내서 와주시는데 모두 만족하실 수 있게끔 열심히 아이디어도 내고 연습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2023년과 다가올 2024년, 그 이후 앞으로 ‘유성은’으로서 다음 행보를 이야기해주세요.

먼저 제가 새롭게 둥지를 튼 TR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하는 첫 앨범이 곧 나옵니다. 저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애정으로 곡을 써주시는 작곡가분들과 이번에도 함께했으니 많이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2024년에는 앨범도 자주 내고 팬들과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니 앞으로의 행보를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팬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계셔서 제가 힘이 납니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노래할 테니까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유성은 '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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